운곡면(면장 김동국)이 농작업이 곤란한 고령이나 장애 농업인의 농경지에 대해 논두렁 풀베기 지원 사업을 추진하고 있어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이 사업은 집중 호우 시 제초제 사용에 따른 논두렁 파손을 예방하고 친환경 농업 저해요인을 사전에 차단코자 풀베기 작업이 곤란한 75세 이상 노인과 장애농업인을 대상으로 추진하는 사업이다.
이에 따라 면은 지난 6월말까지 마을 이장을 통해 수혜자를 추천 받아 20명, 69필지 13만9681㎡의 대상지 확정하고 지난 15일부터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면은 예초기 숙련공 6명으로 논두렁풀베기 사업단을 구성해 2개조로 나눠 권역별로 추진하고 있으며 이달 말까지 완료하고 9∼10월 중 수확기 전 2차 사업을 실시할 계획이다.
운곡면 모곡리 김모(82세)씨는 “논두렁에 풀이 너무 무성하나 나이가 많고 거동이 불편해 예초기를 지고 풀베기 작업할 엄두도 못 내고 있었는데 이렇게 지원해주셔서 정말 고맙다”고 말했다.
김동국 면장은 “고령이나 신체적 장애로 풀베기 작업이 어려운 농업인을 지속적으로 발굴 확대해 2차 풀베기사업에는 더욱 많은 농업인이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할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