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양군은 지난 달 31일부터 2일간 생활개선회(회장 한영숙) 회원 30여명을 대상으로 한지공예 교육을 실시했다.
이번 교육은 한국의 전통문화 중의 하나인 한지문화에 대한 이해를 돕기 위해 한결자연학교 설영숙 강사를 초빙해 한국 고유의 문양을 입힌 한지공예 12각상 만들기를 진행했다.
조선시대부터 성행한 한지공예는 닥나무에서 뽑아낸 한지를 이용해 각종 문양을 넣어 생활소품을 만드는 것으로 책을 만들거나 도배를 한 뒤 남은 자투리로 작품을 만들어 종이 한 장도 소중히 여겨 사용하던 선조의 검소한 생활정신을 담고 있다.
설영숙 강사는 “한지공예 제작은 끈기가 필요해 성격이 차분해지고 심리적 안정을 찾을 수 있다. 또 실생활에서 유용하게 쓰일 수 있는 공예품을 만들어 보며 전통 민속 문화에 대해 친근함을 느낄 수 있다”고 말했다.
이번 교육에 참여한 한 회원은 “제작과정이 쉽진 않았지만 작품을 만들면서 재미도 있고 완성된 작품을 보니 뿌듯하다. 또 무엇보다 실용적이어서 유익한 교육이었다”고 말했다.
강상규 소장(사진)은 “향후 다양한 실용교육을 통해 여성농업인들의 역량을 높이고 문화로 발전시켜 농촌에 새로운 활력소가 되길 기대한다”라고 밝혔다.
프리랜서 이인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