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양군의회(의장 심우성) 의원들은 지난달 27일 남양면과 화성면의 경계에 위치한 백월산 임도 건설현장을 방문하여 관계공무원과 지역 주민들의 설명을 듣고 백월산을 관광명소로 개발할 수 있도록 해달라는 의견을 청취했다. 이 자리에서 이진우 청양문화원장은 월산의 암석에 조개껍질과 몽돌, 진흙 등이 보이는 것은 이산의 생성이 상당히 오래전에 바다가 아니었었나 하는 생각이 들고, 또한 상당수의 아름들이 소나무에 송진을 채취한 상처가 보여주는 의미는 일제침략기에 송진을 전투용 기름으로 사용한 증거중의 하나임이 틀림없다며 우리의 아픈 역사를 단편적으로 보여주는 것인 만큼 역사의 산 교육장으로 보존될 수 있도록 이 자리에 참석한 의원들과 부군수가 이 지역에 대한 고증과 문화적 가치를 보존할 수 있도록 용역을 의뢰하여 가치를 인정받을 수 있도록 해달라고 건의했다. 김진업 전 남양면장은 “지금도 남양면 주민들은 해맞이 행사를 이곳에서 하고 있으며, ‘산’이라는 책자에 소개되고, 등산로를 정비하여 수천명의 등산객이 찾고 있다며, 백두대간에서 갈라져 나온 금북정맥이 잘 정비되어 등산로가 연결되길 바란다” 며 “관광객이 찾는 명소가 되려면 주차장등 기반시설이 필요하고 이산에 전해 내려오는 설화들을 스토리텔링화하여 관광명소로 개발하여 지역주민이 농산물 판매 등 농가소득을 올릴 수 있도록 군과 의회가 힘을 모아 개발 해달라”고 건의했다. 이 자리에서 의원들은 개발의 필요성에 공감한다면서 집행부에서는 충남도와 협의하여 개발에 필요한 계획과 예산확보를 위해 노력해줄 것과 군비가 필요한 사업은 예산이 반영될 수 있도록 노력해달라고 당부하였고, 정송 부군수는 “이산의 소유가 도유림으로 되어 있고, 보존림이어서 함부로 개발할 수 있는 사항은 아니지만 의회와 협력하여 충남도에 건의하고 지역주민을 위한 지역개발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답했다. 프리랜서 이선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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