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각하기도 싫은 2007년 겨울. 태안 유류피해로 인해 전 국민들이 찾은 기적의 땅 태안. 사고 7년이 지나고 123만 자원봉사자들이 찾은 소원면 의항리 3-6에 유류피해역사전시관이 개관했다. 지난 26일 태배길 맨 꼭대기 옛 군부대초소를 리모델링해 만들어진 전시관은 2007년 사고 당시 태안에 드리운 검은 그림자와, 전 국민이 하나가돼 사고 흔적을 지운 사진과 영상 들을 온전히 담아 다시 맑고 깨끗한 청정지역으로 거듭난 태안의 역사를 고스란히 담았다. 당시 피해복구에 함께했던 자원봉사자들이 다시 태안을 찾길 바라는 마음에 전 봉사자들에게 엽서로 전시관 개관소식을 알리고 2층 전망대를 통해 추억을 남기길 바라며 사진찍기좋은곳을 만들었다. 태안지역의 갯벌과 곰솔, 해안사구, 사구습지, 태안해변길 250리에 대한 소개도 함께 담아 태안의 새로운 명소로 기대되고 있다. 또 바다가 훤히 들여다보이는 이곳은 소원면 의항리 구름포해수욕장의 절경을 한눈에 감상할 수도 있다. 태안해안국립공원사무소(소장 임영재)가 주관한 이번 개관식에는 태안해안 유류사고부터 복원까지의 역사와 기록, 교훈을 알리는데 초점을 뒀다. 이날 개관식에는 김정호 부군수와 이용희 부의장, 차윤선ㆍ김영인ㆍ조 혁 의원, 김의종 태안군관광발전협의회장, 윤현돈 태안군해수욕장번영회장 등 소원면사무소와 천리포수목원, 소원초등학교 등 지역 사회ㆍ단체 인사 100여명이 참석해 유류피해역사전시관 개관을 축하했다. 한편 유류피해역사전시관 해설예약은 태안해안국립공원사무소 탐방시설과 041-672-9738번으로 문의하면 된다. 태안미래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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