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호승 시인의 서정성과 가수 안치환의 음악적 진정성이 빚어내는 시노래 콘서트 “안치환, 정호승을 노래하다” 공연이 홍성에서 무대에 오른다. 홍성군 홍주문화회관에 따르면 오는 27일 오후 4시 홍주문화회관 대공연장에서 안치환과 그의 밴드 ‘자유’, 그리고 정호승 시인이 함께 하는 시노래 콘서트가 열린다. 안치환의 또 다른 음악적 색깔을 보여줄 이번 무대는, 우리 삶의 이야기와 시대의 아픔이 깊이 자리하고 있는 노래를 통해 힘들고 어려운 시대를 함께 살고 있는 우리들의 삶을 돌아보고, 삶과 사랑이 노래가 되고 노래가 위안이 되는 무대를 선보일 예정이다. 이번 공연에서 안치환은, ‘내가 만일’, ‘자유’, ‘사람이 꽃보다 아름다워’ 등 기존 히트곡은 물론, 고단한 인생을 가슴 짠하게 노래한 시에 안치환의 칼칼한 음색에 담아 시의 느낌을 잘 살린 ‘인생은 나에게 술 한 잔 사주지 않았다’를 비롯해, 가슴 뛰게 하는 시어와 곧게 뻗는 안치환의 음색과 잘 어우러진 ‘고래를 위하여’, 시가 담고 있는 그리움과 쓸쓸함을 그린 ‘풍경 달다’ 등 정호승 시인의 시에 곡을 붙인 노래들을 함께 선보인다. 특히 이번 공연에서는 한결 같은 모습으로 낮은 곳에 시선을 두어 온 정호승 시인이 출연해 직접 자신의 시를 낭송하는 등 관객들에게 색다르고 깊은 감동의 무대를 선사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관람료는 R석 2만원, S석 1만원으로, 예매 및 문의는 홍주문화회관(☏041-630-9063)으로 하면 된다. 한편 이번 공연은 문화체육관광부, 한국문화예술위원회가 주최하고 한국문화예술회관연합회가 주관하는 ‘방방곡곡문화공감’ 공모사업에 선정되어 공연비의 일부를 복권기금으로 지원받아 개최되는 것으로 홍성군은 매년 이 사업을 통해 군민 문화향수권 신장과 소외계층 문화향유에 기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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