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4회 충남도의회 교육위원회는 10월 6일 2차 회의에서 지난 273회에 계속하여 오랜 안건 토론을 끝에 고교평준화 조례개정 여부를 찬성 5명, 기권 2명, 반대 1명 무기명 투표로 가결하였다.
몇 몇 의원들이 강한 어조로 천안 인근지역의 평준화 영향과 천안 비선호 학교 해소 방안에 대해 설명이 부족했던 점을 이번 회기에서 다시 언급하였지만, 고입변경추진단 일정과 학생배정 연구용역 등 2016년 천안지역 고교평준화 실시를 위한 내실있는 준비를 위해 조례개정을 더 이상 미룰 수 없다는 충남도의회의 신중한 선택이었다.
논산 송덕빈 의원은 6선을 거치는 동안 이렇게 긴 논쟁은 처음이었다며, 천안이 평준화에서 비평준화로 돌아섰다가, 도민들이 다시 평준화를 선택하기로 하고 평준화 도입이 2012년 주민조례 운동에서 시작되어 한 단계 한 단계 2013년 12월 여론조사 결과 발표까지 오랜 기간 절차를 밟아 온 ‘순리’과정이라는 것을 강조하면서 이런 순리에 따라야 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