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도지사 안희정·사진)는 도내 건설폐기물 중간처리업체를 대상으로 7일부터 오는 24일까지 시ㆍ군 합동 점검을 실시한다고 6일 밝혔다. 이번 점검은 비산먼지 등으로 인한 민원이나 환경 오염사고를 예방하고, 건설폐기물 적정 관리 유도를 위한 것으로, 대상은 도내 12개 시ㆍ군 30개 업체다. 점검은 7개조 14명으로 구성된 지도 점검반을 투입하되, 투명성 확보와 자체 점검의 미비점 보완을 위해 시ㆍ군간 사업장을 교차해 점검하는 방식으로 진행한다. 또 각 업체의 환경오염 배출 시설과 관련해 필요할 경우 금강유역환경청과도 합동으로 지도·점검을 실시할 계획이다. 주요 점검 내용은 비산먼지 방지시설 적정 관리와 위탁 폐기물에 대한 분리·선별, 수집·운반 적정 처리 등 건설폐기물 처리 기준 준수 여부다. 또 위탁 폐기물 재위탁 여부, 선별 폐기물 적정 처리, 허용 보관량 등 신고사항 일치 여부와 무허가 건설폐기물 처리시설 설치ㆍ운영 등도 중점적으로 살핀다. 도는 이번 점검을 통해 건설폐기물 적정 관리와 노후 처리시설 보완ㆍ개선 등을 유도하는 한편, 처리시설 비정상 운영 등 고의적인 위법행위에 대해서는 관련 법규에 따라 고발하는 등 강력한 행정처분 조치를 취할 방침이다. 도 관계자는 “건설폐기물 중간처리업체에 대한 지역 주민의 환경 민원이 잦은 것이 현실인 만큼, 이번 점검을 통해 각 업체들로 하여금 친환경 처리 등 관련 법규를 정확히 준수토록 해 주민 불편을 해소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강재규 기자 jackworth@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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