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이 내린 슈퍼곡물로 당뇨, 고혈압, 간기능 개선 등에 뛰어난 아마란스가 부자농촌을 꿈꾸는 청양군의 새로운 고소득 작물로 떠오르고 있다.
한해살이풀로 난대에서 열대에 걸쳐 50여종 안팎이 자라는 아마란스는 식물성 스쿠알렌 및 폴리페놀 다량 함유로 혈당을 조절해 당뇨에 효과가 탁월하며 혈액을 맑게 하는 등 고혈압과 고지혈증 치료에 효능이 매우 뛰어난 작물로 알려져 있다.
또한 칼슘이 풍부한 필수 아미노산인 라이신을 함유하고 있어 골다공증에 효능이 있으며 다이어트효과와 사포닌을 지니고 있어 간기능 개선 및 항암효과가 높아 암환자 등에게 치유식으로 적합하다고 소문이 나있다.
뿌리를 제외한 줄기와 잎은 파종 후 한 달만 지나면 즙으로 활용할 수 있으며 열매는 환이나 분말로 만들어 모든 음식에 사용할 수 있고 입욕제로도 인기를 얻고 있다.
이처럼 슈퍼곡물로 알려진 아마란스가 10월을 맞아 고향인 청양군 목면 본의리로 귀촌한 윤상돈ㆍ안연선 동갑내기부부(37)가 청양에서 1호로 운영하고 있는 아마란스 닥터농장(010-7276-2933)에서 수확이 한창이다.
인천에서 직장생활을 하던 중 지난해 11월 귀촌한 윤씨 부부는 청양에서 새로운 특용작물을 재배하기 위해 전국을 찾아다니던 중 TV에서 아마란스로 당뇨를 완치했다는 사연을 시청하고 강원도 평창에서 종자를 공수해 올해 8종을 심어 10월 첫 수확의 기쁨을 맛봤다.
현재 윤씨 부부는 3300여㎡(1000평)에서 아마란스를 수확, 3.3㎡당 4∼5만원이란 높은 가격으로 강원도에 납품하고 있다.
윤상돈씨는 “아마란스는 생육기간이 120여일정도로 1년에 2모작이 가능해 억대 연봉에 도전해 볼 수 있는 작물”이라며 “청양이 강원도 보다 토양이나 기후가 월등히 좋아 재배에 적합한 지역이므로 실현가능 한 꿈”이라고 말했다.
이어 “현재 구기자중심 농산물종합가공센터에 의뢰해 입욕제와 비타민 과립으로 제품을 상품화 하고 있다”면서 “보다 많은 사람들이 아마란스가 갖고 있는 효능을 경험해 건강한 생활을 했으며 한다”고 바람을 전했다.
강재규 기자 jackworth@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