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촌체험휴양마을이 관광지로 부상하고 있다. 청양군 대치면 광금리 칠갑산꽃마을을 비롯, 상감리 가파마을, 화산리 꽃뫼마을, 관산리 은골구기자마을이 최근 체험객들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다. 특히 결실의 계절을 맞은 요즘 각종 농산물 수확체험을 위해 전국 각지에서 몰려드는 관광객들로 청양이 들썩이고 있다. 지난 8일 인천지역 농협 주부단 336명은 광금리 칠갑산산꽃마을, 상갑리 가파마을, 화산리 꽃뫼마을, 관산리 은골구기자마을로 각각 나뉘어 구기자 수확 및 효소담그기, 밤 줍기, 감 따기 등의 체험활동을 펼쳤다. 대전 호수돈여중 학생 135명도 같은 날 남천리 바둑골마을, 지천리 까치내마을에서 밤 줍기, 방울토마토 수확, 떡메치기 등 체험을 통해 우리 농산물 수확과 시골먹거리 생산과정을 직접 경험했다. 또 10일에는 안산시 장애인단체 150여명이 용두리 용꿈꾸는마을에서, 천안 미라초등학교 학생 140여명이 상갑리 가파마을에서 다양한 체험활동을 통해 유익한 시간을 보냈다. 이처럼 최근 청양의 농촌체험휴양마을이 반가운 손님들로 북적이는 것은 도심과 가까우면서도 청정한 자연환경을 지니고 있기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 또 청양군도농교류센터를 통해 14개 체험휴양마을을 통합관리하며 관광객 유치에 적극 나서고 있는 데에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지난 4월 개소식을 갖고 본격 가동에 들어간 청양군도농 교류센터는 ‘칠갑마중’이라는 통합브랜드를 구축해 서비스 품질을 강화하고 통합적 홍보마케팅을 통한 마을의 재정부담 절감 및 홍보효과 강화의 역할을 하고 있다. 또한 체험프로그램 개발운영, 체험안내 해설 등을 추진하면서 도농교류 행사와 고객관리, 농촌체험마을 지도자 교육 및 양성 등을 계획으로 활발히 움직이고 있다. 윤종인 농업지원과장은 “매년 꾸준히 청양을 찾는 단골 체험객이 점점 늘고 있는 등 체험휴양마을이 성황을 이룸에 따라 지역 홍보와 함께 농산물 유통도 점차 활발해 지는 효과를 내고 있다”며 “더 좋은 서비스와 다양한 체험거리 개발을 통해 앞으로 ‘힐링’의 장소로 각광받을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이인식 기자 bjnews@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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