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양 주민들의 고향사랑 실천이 장학금 기탁으로 이어지고 있다. 청양읍 백천리 이보희씨는 지난 20일 (재)청양사랑인재육성장학회를 방문, 2014년 부여 사비서예대전 은상을 수상하고 받은 상금 30만원을 장학금으로 기탁했다.
이보희씨는 “취미로 서예를 시작했는데 좋은 기회에 수상까지 하게 돼 의미 있게 쓰고 싶어 장학금으로 내놓게 됐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보희씨는 1988년 서예에 입문해 2012년 청송 주왕산 서예대전 우수상을 수상하고 받은 상금 30만원도 장학금으로 기탁한 바 있으며 금빛봉사활동단원으로 미용 봉사에도 참여하는 등 평소 이웃사랑을 꾸준히 실천해 오고 있다.
또 고엽제전우회청양군지회(회장 장일주)도 21일 90만원을 기탁해와 장학금 200억원 조성 목표에 힘을 더했다.
이석화 장학회 이사장은 “군민 모두가 고향을 사랑하는 순수한 마음으로 쾌척해 주신 소중한 기금은 장학사업에 유용하게 사용할 것”이라고 말했다.
최세라 기자 chitpfk4005@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