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여군은 지난 27일 부여읍 선화공원내 위령비 앞에서 이용우 부여군수를 비롯한 지역 주요인사, 유가족, 자유총연맹 회원 등 30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자유수호 희생자 합동위령제’를 거행했다.
한국자유총연맹 부여군지회(회장 이계협)가 주관해 거행하는 합동위령제는 자유민주주의 체제수호를 위해 공산주의에 항거하다 희생된 민간인 호국영령 210명을 추모하고 유가족을 위로하기 위해 매년 실시하고 있다.
이날 합동위령제는 이계협 회장의 추념사, 이용우 군수와 김동락 경찰서장의 추도사, 이규찬 유족의 추모 및 이경순 부지회장의 조시낭독에 이어 기관단체장 및 유족의 분향 및 헌화, 경찰의장대의 조총 순으로 엄숙하게 거행됐다.
이계협 지회장은 추념사에서 “자유민주수호를 위한 고귀한 희생을 한 호국영령들이 있었기에 지금의 우리가 있다면서 이들의 숭고한 정신을 본받아 우리 스스로 국가를 지켜나갈 힘을 키우자”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