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성군농업기술센터가 전통행사를 활용한 농촌관광 상품화 시범사업의 일환으로 서부면 신리마을에서 추진하는 두레농사꾼 프로젝트에서 지난 25일 거둠의 날 행사를 열었다. 이날 행사에는 두레농사꾼 프로젝트에 참가 중인 10가족과 동네주민 등 1백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벼베기를 진행했다. 두레농사꾼 프로젝트는 빵과 라면 등 인스턴트식품에 익숙해진 어린이들에게 모내기에서 수확에 이르기까지 현장 농사꾼인 어르신들을 멘토로 농촌체험을 함으로써, 참가 가족들에게는 생명과 농촌 환경의 가치를 배울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친환경농업인에게는 안정적인 친환경 농산물의 판로를 제공하는 프로그램이다. 두레 농사꾼 프로젝트에서는 지난 6월 14일 ‘뿌림의 날 ’에 손모내기를, 8월 9일에는 ‘자람의 날’에 김매기를 각각 진행했으며, 이번에 벼베기를 진행한 ‘거둠의 날’ 행사에 이어, 오는 11월 22일에는 전통방식으로 탈곡하여 수확한 쌀을 나눠가는 ‘나눔의 날’ 행사를 진행할 예정이다. 군 농업기술센터 관계자는 “참가자들이 벼 재배의 전 과정을 체험하는 이번 프로젝트를 통해, 농업의 소중함을 느끼고 먹을거리에 대한 고마움을 느끼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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