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공주시 아트센터 고마가 개관기념 특별전으로 개최 중인 ‘고마, 예술로 물들다 : 다빈치에서 잭슨폴록까지’를 찾는 단체 관람객들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다. 아트센터 고마에 따르면 지난 달 특별전 개막 이후 어린이집·유치원 유아부터 초·중·고생, 대학생과 성인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세대의 단체 관람이 줄을 잇고 있다고 밝혔다. 특히 공주 지역은 물론 충남 시·군, 인근 세종시와 대전시, 나아가 대구시와 충청북도 등 타 지역에서의 단체 관람 및 예약·문의가 잇따르며 이번 특별전이 시민들의 문화예술 향유 기회 제공과 함께 공주 알리기에도 일조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실제 이달 초 대구 동부초등학생 50여명이 특별전을 관람한 데 이어 예산삽교초, 부여전자고, 당진순성중, 금산부리중, 세종한솔고 등과 충북 진천 지역 초·중학교 등에서의 단체 관람이 계속되고 있다. 대구 동부초 김민정 학생은 관람후기에서 “잭슨폴록이 생각한 느낌을 그림을 통해 내가 느낄 수 있어, 내가 화가가 된 기분”이라고 밝혔고, 충남 삽교초 박태주 학생은 “동판화, 석판화, 공판화를 알게 되어서 정말 기쁘다. 다음에 또 와서 가장 재미있었던 카렐아펠의 캐릭터 같은 그림을 다시 보겠다”고 특별전 감상을 전했다. 단체 관람 중 초등학생 대부분은 미술체험 프로그램인 ‘뮤지엄크루즈’를 신청, 전시감상과 교육실습을 병행하며 큰 호응을 나타내고 있다. 또 대학생이나 성인 단체 관람은 방문 전 예약, 도슨트 프로그램을 통해 미술 감상의 즐거움을 더하는 것으로 분석됐다. 아트센터 고마 김경은 큐레이터는 “특별전 개최가 언론 매체 등을 통해 널리 알려지면서 단체 관람이 줄을 잇고 있다”며 “특히 어린이 대상 미술체험프로그램인 뮤지엄크루즈의 인기가 매우 높고, 도슨트 역시 예약이 많다”고 말했다. 한편 아트센터 고마 2층 특별전시실에서는 최근 막을 내린 환태평양 미술축제에 이어 공주대학교 일반대학원 만화학과 기획전 ‘제9의표현전’이 지난 19일 개막하여 또 다른 볼거리를 제공하고 있다. 이달 25일까지 열리는 만화학과 기획전은 졸업생 및 석·박사 과정 25명의 40여 작품이 전시 중이다. 이인식 기자 bjnews@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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