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업용수 부족으로 상습적 가뭄을 겪고 있는 청양군 정산면 백곡리 일원에 물 걱정 없이 안전하게 농사를 지을 수 있는 길이 열리게 됐다.
청양군은 한국농어촌공사로부터 본의지구 저수지 공사 추가 사업비 12억 원을 확보해 내년까지 공사를 완료할 계획이라고 3일 밝혔다.
이로써 본의지구 저수지 공사는 총 사업비 329억이 투입되며 이번에 추가로 확정된 사업은 양수장 설치와 송수관로 2600m 신설공사로 완공되면 정산면 백곡리 일원 12ha에 농업용수를 공급할 수 있게 된다. 군에 따르면 그동안 이 지역 상습한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수차례 중앙부처를 방문해 적극 건의하는 등의 노력을 기울여 이번 추가 사업비를 확보했다. 군은 앞으로 해당 지역 주민 의견을 충분히 수렴하고 공사가 조기에 마무리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방침이다.
이용남 건설도시과장(사진)은 “이번 공사로 부족한 농업용수 확보는 물론 이에 따른 농가소득이 증가하고 농경지 침수 방지 등 사전 재해예방 효과도 거둘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안주혁 기자 bjnews@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