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남초등학교(교장 이정림)는 지난 19일 가람관에서 학부모 청렴지킴이 청·바·지(청렴을 바라는 지킴이들의 모임)와 바른인성이 함께하는 ‘아나바다 축제’를 열었다. 이 날 바자회는 정직, 책임, 존중, 배려, 공감, 소통, 협동을 배울 수 있는 장이 되길 바란다는 교장선생님의 선언으로 시작하여, 가남초 밴드 동아리의 공연과 함께 즐겁고 흥겨운 축제의 장을 열었다. 이 바자회는 학생들이 물건을 재활용하는 절약 정신을 배우고 연말연시 따뜻한 나눔의 실천으로 불우한 이웃을 도울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자 마련되었다. 가남초등학교 학생회와 학교폭력 예방 동아리 등이 행사준비의 주축이 되었고 학부모 청렴지킴이 모임인 청·바·지의 도움으로 더욱 풍성하고 넉넉한 바자회가 열릴 수 있었다. 바자회가 열리기 전 미리 가정에 가정통신문을 발송하여 학부모님들의 도움으로 집에서 잘 사용하지 않는 도서, 의류, 신발, 장난감, 생활용품 등을 제공받았으며 물건을 기부한 학생들에게는 쿠폰을 지급하여 물건을 구입하거나 학모님들이 준비해주신 떡볶이, 어묵과 교사들이 직접 만드는 팝콘, 와플 등을 구입할 수 있도록 만들었다. 학생들은 모처럼 나눔의 정신을 배우고 실천하면서 즐거운 시간을 보낼 수 있었으며 서로 힘을 합해 조금씩 모아진 물건들로도 이웃을 도울 수 있다는 사실을 새롭게 알게 된 기회가 되었다. 행사에 참여한 6학년 원지영 학생은 “나에게 필요 없는 물건이 다른 사람에게 소중하게 쓰일 수 있다는 것을 알았다.”며“물건을 아껴 쓰고 나눠쓰고 바꿔 쓰고 다시 쓰는 아나바다 운동을 통해 물자를 절약하고 수익금으로 이웃을 도울 수 있다는 생각에 마음이 뿌듯해진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번 바자회를 통해 아나바다 정신(아껴 쓰기, 나눠 쓰기, 바꿔 쓰기, 다시 쓰기)을 실천하는 장이 되었기를 바라며 바른품성 형성에도 도움이 되었으리라 기대한다. 행사에서 얻은 수익금은 전액 ‘희망2015 나눔 캠페인’에 성금으로 전달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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