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성군 홍주성역사관이 개관 3년을 맞아 23일 오후 3시 개막식을 시작으로 ‘홍성 근대 교육 특별전’을 시작했다. 백년 돌아보고, 백년을 내다보다”라는 주제로 열리는 이번 특별전은 ▲“홍성의 백년대계를 위한 첫걸음” 홍성의 근대교육 시작과 팔명학교 ▲“저항 속에 싹든 우리 홍성, 우리 교육” 일제강점기 교육 ▲“바르게 깨우쳐 오늘은 만들다” 광복 이후 홍성 교육 등 3부로 구성됐다. 이번 특별전에는 이병학 전 갈산고등학교 교장이, 부친인 故 이기성씨가 일제강점기에 교사로 근무하며 사용한 초등 국토지리, 조선역사, 초등셈본, 산술학습장, 일본어 단어장 등의 근·현대 교과서류를 기증해 그 의미를 더했다. 또한 홍주성역사관은 기증유물 외에 홍성고, 홍성초, 갈산초, 결성초, 덕명초 등 군내 5개 학교로부터 일제강점기 교과서와 성적표, 사진, 졸업앨범, 휘장 등을 대여 받아 이번 특별전에 소개함으로써 지역의 근현대 교육상을 한 눈에 살펴볼 수 있도록 준비했다. 23일 오후 3시 홍주성역사관에서 열린 개막식은, 김석환 군수와 이상근 군의회의장을 비롯한 내빈과 주민 등 1백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으며, 특히 유물을 기증한 이병학 전 갈산고 교장에 감사패가 수여되기도 했다. 홍주성역사관 관계자는 “일제강점기부터 오늘날까지 지역의 교육을 돌아볼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특별전을 준비했다”며, “많은 관심과 성원을 바란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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