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승운(56·보령 미산면) 보령시산채연구회장이 청정 산채작물 재배기술 개량 보급에 앞장 선 공로로 제22회 충남도 농어촌발전산 대상을 수상했다.
충남도는 22일 도청 대회의실에서 허승욱 도 정무부지사와 수상자 및 수상자 가족, 관련 농어민 등 2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제22회 충청남도 농어촌발전상 시상식’을 개최했다.
이날 시상식에서는 백승운 회장을 포함해, 식량, 원예, 축산, 임업, 수산 등 작목부문 7명, 수출, 가공, 환경농업 등 시책부문 3명, 지원기관·단체 2곳, 특별상 2명이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부문별 세부 수상자로는 ▲작목부문에서 식량작물분야 이덕준(58·서산 부석면), 원예특작분야 김윤수(54·태안 태안읍), 구본형(33·공주 신풍면), 박흥순(50·아산 영인면), 축산분야 이순로(50·서산 부석면), 홍성학(49·아산 신창면), 수산분야 김옥태(59·홍성 서부면)씨가 선정됐다. 또 ▲시책부문에서는 수출분야 유명근(48·서산 부석면), 유통가공분야 김명숙(53·부여 외산면), 환경농업분야 풀무주곡영농조합(조합장 주정복) ▲지원기관부문은 홍성농업협동조합(조합장 정해명), 천안시산림조합(조합장 오종석)이 수상했다. 특별상부문은 귀농귀촌분야에 김미진(41·부여 세도면), 특별공로분야 가축위생방역지원본부 충남도본부(본부장 강정원)가 각각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이 가운데 백 회장은 지난 2004년 보령시 미산면 일원 영세 산채재배 농가를 설득해 보령시산채연구회를 설립한 후 10년간 회장직을 수행하며 청정 산채작물 재배기술 개량·보급에 힘써왔다. 이번 도 농어촌발전상 수상자는 지난 10월 시·군 및 관련 단체로부터 35명을 추천받아 1차 서류 및 현지실사와 2차로 지난 4일 농어업인단체, 학계, 언론, 유관기관 단체장, 2013년 대상수상자로 구성된 ‘심사위원회’의 심사를 거쳐 최종 확정했다. 올해로 22회째를 맞는 농어촌발전상은 지난 1994년부터 총 513명의 농어업인과 우수 기관·단체를 시상해 오면서 농어업인들의 새로운 신기술 개발·보급, 영농의욕 고취, 소득증대를 창출하는데 많은 기여를 해 왔다.
충지협 박승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