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양군이 폐 휴대폰의 안정적 수거와 자원재활용률 제고를 위해 이달부터 폐휴대폰 상시수거체계로 전환한다고 13일 밝혔다.
폐 휴대폰에는 금, 은 등 귀금속과 팔라듐 등 희유금속이 함유돼 있어 재활용될 경우 높은 부가가치 창출이 가능하지만 버려지면 유해물질에 의한 환경오염 및 정보유출 문제를 야기할 수 있다.
특히, 불법 유통업자의 제3국 수출로 인한 환경오염 및 개인정보 유출로 인한 금전적 사고 등 부정적 결과를 초래할 우려도 있다.
여기에 스마트폰 트렌드 변화 및 마케팅 경쟁 등으로 휴대폰 교체주기가 짧아져 폐휴대폰 발생량은 증가한 반면 수거실적은 저조한 것이 실정이다.
이에 군은 폐 휴대폰에 대한 국민인식 변화와 자원 재활용율 제고를 위해 상시수거체계로 전환하고, 배출이 용이하고 분실에 의한 개인정보 유출 우려가 없는 군청 및 읍·면사무소 11개소를 수거 거점으로 선정해 수거함을 비치했다.
수거된 폐 휴대폰은 한국전자제품 자원순환센터로 인계해 본체, 배터리, 충전기를 분리 후 개인정보 유출 방지를 위해 파쇄 및 적정 재활용되며 매각 수익금은 사회 봉사활동 등으로 활용된다.
군 관계자는 “이번 상시수거체계 구축으로 개인정보 유출에 대한 부담 없이 주민들이 언제든지 폐 휴대폰을 배출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