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양농협, 오호근 현 조합장, 강석호 전 군의원, 최동진 전 농협전무
정산농협, 김태영 현 조합장, 이철우.이강용 전 군의원
화성농협, 이성규 현 조합장, 김종욱 전 농협전무
청양축협, 임철규 현 조합장, 노재인 전 축협전무
청양군산림조합, 최귀식 전 전무, 명노영 바르게살기 청양군지회장
농·축·산림조합장을 뽑는 제1회 전국 동시 조합장 선거(3월 11일)가 50여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후보군의 윤곽이 속속 드러나고 있다.
이번 선거를 통해 청양농협을 비롯, 정산농협, 화성농협 등 3곳, 청양축협 1곳, 청양군산림조합 1곳에서 새 조합장이 선출된다.
20일 현재 군내 5개 조합에서 12명이 조합장 당선을 위해 치열한 물밑 경쟁을 벌이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이 가운데 청양농협은 현 조합장인 오호근 조합장을 비롯, 강석호 전 청양군의원, 최동진 전 대치농협 전무가 활발하게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정산농협은 김태영 현 조합장에 이철우 전 군의원, 이강용 전 군의원 등 삼자대결이 예상되고 있으며, 화성농협은 이성규 현 조합장에 김종욱 전 전무가 도전장을 내 양자대결 구도를 보이고 있다.
청양축협도 현 임철규 조합장에 전 축협전무 출신인 노재인씨가 도전장을 내고 왕성한 활동을 보이고 있어 초미의 관심사다.
청양군산림조합에서는 복종각 조합장의 불출마 선언으로 최귀식 전 전무와 명노영 바르게살기운동 청양군지회장이 양자대결이 예상되고 있다.
이들 5개 조합에서는 선거가 50여일 앞으로 다가오면서 선거 분위기가 고조되고 있으며 불법 선거가 적발되는 등 과열양상마저 보이고 있다.
청양군 선거관리위원회는 지난 1월 조합장 후보 A씨를 선거법 위반으로 조사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또 일부 조합에서 현 조합장을 대상으로 한 비방전, 현 조합장과 예비 후보자간 흑색비방전 등 벌써부터 혼탁 선거 조짐을 보이고 있다.
분위기가 과열되자 선거 관리기관의 움직임도 바빠지고 있다.
청양군선거관리위원회는 조합장 선거 입후보자를 대상으로 선거법 등을 안내하는 예비학교를 운영한 데 이어 선거관련 정보 수집과 단속에 나서고 있다.
청양경찰도 선관위 등 유관기관과 단속 및 감시 활동에 나섰으며 금품선거와 흑색선전, 조합 임직원 선거개입 등 3대 선거 범죄에 대해 집중 단속을 펼치기로 했다.
농협 청양군지부 관계자는 “처음으로 전국에서 동시에 치러지는 조합장 선거인만큼 깨끗하게 치러져 과거 불법선거의 온상이라는 잘못된 인식을 벗었으면 하는 바람”이라며 “위법행위에 대한 예방활동을 철저히 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