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여군 홍산면(면장 천효관)에서는 지난 4일 이용우 부여군수를 비롯한 각급 기관단체장, 홍산면민 등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북촌리장승제 및 대보름 행사가 개최되었다. 홍산면 북촌리장승제보존회(대표 김상윤)의 주관으로 실시된 이날 행사는 풍물공연, 장승제, 쥐불놀이, 달집태우기등 민속놀이와 불꽃놀이가 진행되었다. 홍산면 북촌리 장승제 보존회는 매년 음력 정월 열나흘, 마을의 안녕과 풍년을 기원하는 장승제를 마을 입구 장승공원에서 지내고 있다. 북촌리 장승제의 유래는 과거 홍산현 시절 북촌리 마을(아터골) 입구에 장승을 모셔야 마을이 평안하다 하여 장승을 세웠고, 6.25때 생활이 어려워져 잠시 중단되자 1984년 짚으로 1m 크기의 허수아비 장승을 만들어 부활시켰다. 1991년 마을 청년회에서 현재 마을회관 옆 장승배기에 장승 2기를 세워 장승제를 지내오고 있으며, 올해 석장승 2기를 세워 그 의미를 더하였다 달이 차오르는 시간 쯤 천효관 홍산면장을 비롯한 기관 단체장들이 불을 붙이고 나서 활활 타오르는 달집에 나쁜 것을 모두 태우고 새로운 마음으로 축복되고 희망으로 가득찬 한 해가 되기를 기원했다. 천효관 홍산면장은 “올 한해 홍산면민 모두가 서로 아끼고 칭찬하며 더불어 잘 사는 한해가 되고, 홍산면과 부여군이 전국에서 가장 인심 좋고, 살기 좋은 고장으로 거듭나길 기원한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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