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봄철 산불위험지수 상승으로 산불경보가 “주의” 발령됨에 따라 청양소방서가 화재예방을 적극 당부하고 나섰다.
지난 주말 이틀간 도내 총 15건의 산불로 4.78ha의 산림이 소실되고 본격적인 영농준비 기간이 시작됨에 따라 소방서에서는 소각 등에 의한 산불발생 위험이 높아질 것으로 예상하고 주민당부에 전력을 다하고 있다.
실제로 지난 11일 남양면에서는 모내기 준비를 위해 논바닥에 불을 지핀 것이 강한 바람을 타고 야산으로 옮겨 붙어 임야일부가 소실되는가 하면, 12일에는 정산면 인근야산에서 발생한 산불로 소방서와 청양군이 합동진화에 나서기도 했다.
소방서 통계에 따르면 최근 3년 봄철기간 중 청양관내 77건의 화재 중 산불화재가 26건으로 33.8%의 높은 비율을 차지하는 있다. 이는 봄철 건조한 날씨와 영농준비를 위한 논밭두렁 태우기에 따른 것으로 보고 농촌마을 주민홍보와 산불예방 및 진압에 최선을 다한다는 방침이다.
이에 따라 소방서는 ▲인화성물질소유 입산금지 ▲산림과 인접지역 논밭두렁 태우기, 쓰레기 소각 화기취급 금지 ▲달리는 열차나 차창 밖 담뱃불 투여금지 준수를 당부했다.
김훈환 방호구조과장은, “농사준비로 논?밭두렁을 태울 때는 바람이 불지않는 날을 지정해 마을공동소각을 실시하고 감시자를 배치해 만일의 상황에 대비해야 한다”고 주의를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