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년 보령과 공주에서 시험을 봐야했던 수능생들이 이제는 청양에서 대학수학능력시험을 볼 수 있게 됐다.김홍열 도의원은 도의회 5분 발언을 통해 “충남 15개 시·군 가운데 청양만 외지에 나가서 수학능력시험을 본다”고 지적했다.이에 충남도교육청(교육감 김지철)은 지난 1일 청양지역에 2016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장을 신설하기로 하고 오는 9월 도교육청이 청양지역의 시험장을 결정하기로 했다.김홍열 도의원은 “청양에 수능시험장이 없어서 그동안 수능생들이 불편을 겪어야 했다”며 “청양교육지원청과 연계해서 지역 여론조사를 통해 많은 분들이 찬성을 해주셨다”고 말하며 추진 배경을 설명했다.김 의원은 또 “충남도에서 청양에만 수능시험장이 없는 것을 도교육청에 강력하게 주장해서 관철됐다”고 강조하고 “어려운 결정이었지만 도교육청에서 긍정적 결정을 내려줘서 지역의 숙원사업을 이루게 됐다”며 입장을 밝혔다.이에 따라 청양지역의 수능생들은 보령시험지구에서 감독하는 청양에서 대학수능을 치르게 됐다.그동안 청양의 수능생들은 수능에 응시하려면 시험 전날이나 당일 새벽에 먼거리를 이동해야 했고 정신적인 불안함과 변화된 환경에서 수능시험을 치르기에는 시험 외적인 부분에서 영향이 많았던 것이 사실이다.김지철 교육감은 “행복한 학교 학생중심 충남교육 실현을 위해 청양지역 시험장 신설을 결정했다”며 “열악한 청양교육의 현실이지만 원거리 응시에 따른 수능생과 수능생 학부모, 일선 교사들의 불안을 해소할 것"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