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양고등학교(교장 박상식)는 지난 10일부터 11일까지 1박 2일 동안 재학생과 교직원, 학부모 등 60여명이 참가하는 지역의 생태 및 역사문화유적 탐방 길에 올랐다.이번 프로그램은 우리 지역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학생들에게 현장학습 기회를 제공하고 자연생태계의 중요성을 알리기 위해 마련됐다.또 면암 최익현 선생의 애국정신과 충절정신을 계승하고 올바른 역사관 정립과 지역의 자긍심을 키워주기 위해 계획했다.첫 날인 10일. 학교를 출발하여 남산녹색둘레길의 지천생태길코스(지천생태공원-지천교), 녹색길(지천교-광금리), 장곡사에 이르는 20km를 도보로 행진하여 5시 30분 칠갑산휴양랜드에 도착했다.중간에 하수종말처리장에서 오수 처리 과정을 배우면서 환경의 중요성을 인식하는 시간을 갖기도 했다.둘째 날인 11일. 모덕사에 도착해서 문화유산해설사로부터 최익현 선생의 업적과 우리 역사의 흐름에 대해 자세한 설명을 듣고 칠갑산 광장 앞에서 기념촬영을 끝으로 탐방을 모두 마치고 귀교했다. 프로그램에 참가했던 신민주 학생은 “고희의 몸으로 나라를 구하기 위해 몸부림치셨던 최익현 선생의 훌륭하고 강직한 정신에 자긍심을 느꼈다”며 “쏟아지는 폭염 속을 걸으며 친구들과 만든 1박 2일 동안의 기억은 가슴에 오래 간직될 것 같다” 라고 말했다.박상식 교장은 “지역의 생태 탐방을 통해 자연생태를 관찰하고 생태계의 중요성을 알게 된 계기가 됐다”며 “우리 지역의 문화 유산을 사랑하고 역사와 문화를 이해하는 뜻깊은 자리가 됐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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