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양군이 여름방학을 맞아 자매도시인 영등포구와 강동구 어린이들과의 도·농 문화체험 교류에 나섰다.청양 관내 초등학생으로 선발된 문화교류체험단이 지난달 29일 2박 3일 일정으로 영등포구를 방문한데 이어 지난 5일에는 영등포구 어린이들이 청양군을 방문했다. 또 11일과 12일에는 강동구 어린이들과 상호 방문할 계획이다.지난 5일 청양을 방문한 영등포구 어린이들은 2박 3일간의 일정으로 누에 공예, 쪽 염색, 인절미·강정 만들기, 옥수수 따기 등 농촌문화를 체험학습하고, 칠갑산 천문대에서 청정 청양의 맑은 밤공기와 밝은 별을 감상하는 시간을 가졌다.도시에서 나고 자란 어린이들은 색다른 농촌체험을 통해 우리 농산물의 소중함을 배우고 농촌의 문화와 정서를 경험하는 잊지 못할 추억을 만들었다.특히 청양 어린이들과 자매도시 어린이들은 상호 일대일 홈스테이를 하며 자라는 환경은 다르지만 함께 어울리며 우정을 나누고 진정한 문화교류의 의미를 더했다.군 관계자는 “매년 실시되는 자매도시 어린이 문화교류는 어린이들에게 색다른 경험과 사고의 폭을 넓힐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는 동시에 자매도시간의 유대를 돈독하게 하는 뜻 깊은 시간이 되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