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봉면 남녀의용소방대(대장 최창환, 이금숙)가 예기치 못한 화재로 시름에 빠진 이웃에 힘을 주기 위해 나섰다.지난달 26일 대원 30여명은 양사1리 이모씨 집을 방문해 화재로 무너진 천장을 보수하는 등 응급복구 활동을 벌였다.이모씨는 지난달 16일 원인 모를 화재가 발생해 집이 반소되고 불길을 잡기위해 뿌린 물로 집안 전체가 젖어 마을회관에서 지내왔다. 이 같은 안타까운 소식을 들은 소방대는 소실물을 정리하고 주로 불에 탄 지붕과 천장의 복구 작업을 실시했다.이모씨는 “뜻밖의 사고로 상심이 크지만 복구 작업을 적극적으로 도와주신 분들 덕분에 많은 힘을 얻었다”며 고마움을 전했다.최창환 대장은 “실의에 빠진 이웃을 위해 작은 힘이라도 보태고자 복구작업을 도왔다”며 “하루빨리 정상적인 생활로 복귀하시길 바란다”고 말했다.성홍제 면장은 “화재 피해자가 불편함이 없도록 적십자 구호물품을 전달하고 긴급지원을 신청하는 등 최대한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