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곡면(면장 윤주원·사진)은 지난 20일 운곡면주민자치위원회 각 분과위원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다문화가족 간담회를 가졌다.이날 간담회는 소외감과 문화적 차이를 이해하고 정을 나누는 뜻깊은 자리로 마련됐다.운곡면에는 10가구의 다문화가정이 있지만 평소 직장과 가정일로 서로 얼굴을 볼 수 있는 시간이 많지 않았다.하지만 이날 자녀 손을 잡고 남편과 함께 이웃의 다문화가정을 만나 자리를 함께하며 소중하고 즐거운 시간을 가졌다.특히 그동안 잘하지 못했던 한국말 때문에, 가슴에 묻어뒀던 이야기를 모국어로 함께 말하며 아기를 키워가는 한국생활의 즐거움도 함께 나눴다.윤주원 면장은 “농촌이라 어려움이 많겠지만 마음만은 행복했으면 좋겠다”며 “육아와 직장 등에서 어려운 일이 생기면 언제든지 찾아오라”고 말했다.윤 면장은 또 “지역내 다문화가정이 많기 때문에 앞으로 운곡초등학교를 이어갈 어린이는 다문화가정의 아이들”이라며 “학생들을 통해 다문화가정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많은 노력을 하겠다”고 밝혔다.
주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