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평면 화산리 장학순(남, 68세)씨가 최근 경로당에 배추와 쌀을 기탁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져 훈훈한 감동을 주고 있다.장학순씨는 지난 20일 김장철을 맞아 화산리 경로당에 직접 재배한 배추 60포기와 쌀 40㎏을 전달했다.장씨는 10여 년 전부터 한 해도 거르지 않고 매년 경로당을 이용하는 마을 어르신들을 위해 쌀 40㎏을 기탁해 오고 있다.또 올 여름에는 마을 어르신 50여명을 모시고 삼계탕을 대접하기도 했으며, 평소 이웃들을 위한 일에 앞장서 오고 있다.곽춘근 노인회장은 “김장을 담가 준다고 하는 것을 우리 노인들이 직접 담그자고 제안하여 배추만 받았다”며 “천성이 따뜻한 사람”이라고 칭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