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학년도 청양학군 중학교 여자신입생 배정방식이 현행대로 무시험 진학규정을 유지하는 것으로 결정됐다.청양교육지원청(교육장 김은자)은 지난 4일 이석화 군수, 심우성 군의장, 학부모 대표, 지역주민, 학교법인 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청양학군 중학교(청양중, 청신여중) 여자 신입생 배정 합의안을 도출했다.이날 합의된 내용은 학생 및 학부모의 학교선택권을 존중하고 청양중과 청신여중의 균형적인 교육 발전을 위해 학교별로 여자 신입생을 최소 15명(여자 신입생 50명 미만인 경우, 30%)이 배정되도록 했다. 단, 어느 학교에 여자 신입생이 15명 미만(50명 미만인 경우, 30%)이 지원한 경우에는 입학추첨관리위원회에서 조정을 하고, 그래도 15명 미만이 지원할 경우에는 추첨을 통해 최소 15명(50명 미만인 경우, 30%)을 배정하기로 합의했다.이번 합의는 지난 6월 호수돈학원에서 현행 청양학군 중학교 신입생 배정방식이 불합리하고 공평하지 못하다는 청원서를 제출하자 학부모들이 학교선택권 보장 등반발하면서 갈등을 빚어 왔다.그러나 학부모, 지역주민과 호수돈학원 측이 대승적 차원에서 합의점을 찾아 건의서를 제출하고, 청양교육지원청에서 이를 수용함으로써 이뤄졌다.호수돈학원 관계자는 “향후 청신여중 발전을 위해서 재단이 할 수 있는 일들을 찾아서 돕겠다”며 “청양중학교와 청신여중이 선의의 경쟁을 하면서 상생발전 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김은자 교육장은 “이번 청원 사태를 전화위복의 기회로 삼아 학부모와 지역, 재단과 학교측이 서로 화합하고 이해하는 소통의 자리가 됐기를 바란다”며 “12월 중에 중학교 신입생 배정 원서를 제출받아 2016학년도 학사일정에 차질이 없도록 하겠다”고 밝혔다.유은주 기자 bjnews@naver.com전석화 기자 bjnews@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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