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양군과 황우석 박사가 손을 맞잡고 세계 최초로 황금자라의 복제를 추진하고 있어 성공여부에 귀추가 주목된다.군에 따르면 이석화 군수와 황우석 박사 팀은 지난 14일 논산시 소재 내수면 개발시험장에서 체세포를 채취함으로써 세계 최초 황금자라 복제의 첫발을 내디뎠다.황금자라는 지난 2002년 청양군에서 포획됐으나 실종됐다가 2013년 대치면 장곡리 앞 지천에서 다시 발견돼 여러 경로를 통해 관리되던 중 청양군이 입수해 충남도 내수면 개발시험장에 임시 위탁 관리해 왔다.특히 황금자라는 단 한 마리로 증식이 불가한 상황이므로 군은 이를 해결하기 위한 방안으로 수암생명공학연구원의 황우석 박사에게 복제를 의뢰했다.황우석 박사는 “황금자라 복제의 성공여부는 아직 장담할 수 없지만 실패를 두려워해 새로운 것에 도전하지 않는다면 이룰 것이 없다”며 “중국북경대학 등과 협의해 추진하겠다”고 말했다.황 박사는 이어 “그동안 파충류 복제의 성공사례가 세계적으로도 없었으므로 이번 연구가 성과를 거둔다면 획기적인 쾌거가 될 것”이라며 최선을 다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이석화 군수는 “황금자라의 번식을 위해 그동안 전국 각지에서 존재여부를 확인했으나 찾지 못해 안타까웠다”며 “이번 복제가 성공한다면, 높은 가치를 지닌 관광상품으로 군 홍보 및 소득창출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한편 청양군은 천년의 세월을 기다려 승천하려던 황룡과 장수와 복의 상징인 황금 복 거북 등 영물을 이용한 문화관광마케팅을 추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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