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석두 행정부지사는 지난 8일 서천 유부도를 방문해 세계자연유산 등재 추진 상황을 점검하고 지역 주민 삶의 질 향상과 섬의 지속가능 발전 방안을 모색했다.송 부지사는 이날 우선 섬 동쪽 갯벌을 찾아 세계자연유산 등재 추진 상황을 보고받았다.유부도 갯벌은 천연기념물 제326호 검은머리물떼새를 비롯, 56종, 39만 개체의 조류와 125종의 저서동물이 서식하고 있다. 유부도 갯벌은 또 국제 습지보호 협약인 ‘람사르 협약’과 철새보호기구인 ‘동아시아-대양주 철새이동경로 파트너십(EAAFP)’을 통해 생태적 가치를 세계적으로 인정받았다.도는 유부도 갯벌을 오는 2019년까지 유네스코 세계자연유산으로 등재시키기 위해 행정력을 집중하고 있다.송 부지사는 “해양 환경을 새로운 미래 성장동력으로 삼기 위해 유부도를 국제생태관광 명품 섬으로 발전시키는 데 역량을 모아 나아갈 것”이라며 “이를 위해서는 먼저 생태 자원 보존과 습지보호지역의 지속가능한 이용, 지역공동체의 유지·활성화 및 인구 유입책 등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내포 = 박승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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