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석화 군수는 청양읍(읍장 김종섭)을 시작으로 ‘2016년 연두순방 주민과의 대화’ 방문길에 올랐다.지난 12일 청양군노인종합복지관에서 열린 2016년 청양읍 연두순방에는 심우성 군의장, 군의원, 김홍열 도의원, 마을이장 등 200명이 참석한 가운데 차분하게 진행됐다.강준태 군량리장은 “농촌지역 절도행위와 폐기물 및 각종 쓰레기 등 무단투기 사례가 잇따라 발생함에 따라 마을진입로와 회관 주변에 감시카메라를 설치해 달라”고 건의했다.이에 이석화 군수는 “현재 청양에는 640여개의 CCTV가 설치되어 있다”며 “타 시군보다는 월등히 많이 설치되어 안전에 많은 신경을 쓰고 있다”고 설명했다.이어 “군량리는 마을로 이어지는 삼거리 방앗간과 매산리 방향에서 설치·운영되어 마을입구와 나가는 길목을 잡고 있어 도난이나 절도사건에 대해서는 걱정할 것이 없다”며 “CCTV를 마을 안까지 곳곳에 설치하기보다는 아직 설치되지 않은 마을부터 설치하고 점진적으로 해나가겠다”고 답변했다.이어진 건의사항에서 최승구 청수2리장은 “청수, 송방, 학당리는 물부족이 없던 마을인데 지난해 물부족이 왔다”며 청수리 최상류인 오리골에 소류지 축조를 건의했다.양대규 건설도시과장은 “몽리면적은 50ha 되는데 소류지 안에 저장할 수 있는 물의 양인 유역면적이 11ha로, 충분한 유역면적, 수혜면적 등에 대한 적정성이 확보되면 농림축산식품부에 건의하겠다”며 “향후 소류지 신설 사업은 중장기 계획에 반영하여 타당성을 검토하겠다”고 밝혔다.이강수 백천리장은 “사기점도로길이 좁고 겨울철 눈이 조금만 와도 다니기 어렵다”며 큰길에서 마을로 들어가는 도로를 확장해 줄 것을 요청했다.양대규 건설도시과장은 “기존도로에서 확장하는 부분이 대부분 사유지”라며 “외지 소유자들이 많아 동의가 되지 않은 부분이 많아 어려움이 많다”고 설명했다.이어 “중간에 주민들이 불편하지 않도록 검토하고 있다”고 답변했다.신의섭 기자 shines07@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