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난의 악순환 고리를 끊고 ‘청양에서 공부해도 일류가 될 수 있다’는 신념으로 설립한 청양사랑인재육성장학회가 출범 5년 만에 200억 목표를 조기 달성했다.이석화 군수는 지난달 27일 대회의실에서 열린 청양사랑인재육성 장학금 200억 달성 보고회에서 “군 출연금 100억원과 모금 101억2000만원으로 201억 2000만원이 조성돼 당초 목표를 1년여 단축하며 초과 달성했다”고 밝혔다.이 군수는 “청양군이 개군한지 100년이 됐지만 오늘과 같은 성스럽고 영광스러운 자리가 없었다”며 “장학금 모금에 1만 3천여명 이상의 군민이 동참해 줬다”며 감사를 표했다.이 군수는 또 “5년 전 재단을 설립할 때 많은 분들이 우려와 걱정을 했지만 된다는 생각으로 목표를 달성하게 됐다”며 “전국 226개 지방자치단체 가운데 19위의 적은 인구로 200억 목표를 달성한 것은 기적이다”라며 목소리를 높였다.이와 함께 “2020년 300억원을 달성하기 위한 또 다른 출발점에 섰다”며 “군민 모두가 한마음으로 결집해주신 고향 사랑을 소중히 지켜나가겠다”고 다짐했다.특히 이날 보고회에서 중학생에 대한 장학금 지원은 초등학교에서 중학교에 입학할 때 학교별 1등에게 1백만원, 자유학기제 중학교 1학년 진로체험 1천만원과 체육 특기생에게도 장학금을 지원한다.또 청양에서 중학교를 졸업한 고등학생은 학교별 입학장학금으로 1등 3백만원, 2등 2백만원, 중학교 성적 10% 이내 1백만원, 청양고 특성화계열 1천만원, 고교 입시설명회 4백만원을 지원하고 중·고등학교 모두 성적 향상 장학금으로 5천1백만원을 지원한다.이와 함께 청양에서 중·고등학교를 졸업하고 명문대(서울대, 고려대, 연세대, 카이스트, 포항공대, 의·치·한의학 계열, 수능성적 7등급이내)에 진학하면 1천만원, 2·3·4학년은 각각 5백만원을 지급하고 충남도립청양대학교에 진학하면 성적에 관계없이 입학 장학금으로 매년 1백5십만원씩 지원 할 방침이다.이외에도 장학금 고액 기탁자에 대한 예우와 기부문화 조성을 위해 10억원 이상 기탁자 2명의 흉상과 500만원 이상 금액별, 마을별 등 6개 분야로 명패를 설치할 계획이다.한편 장학재단 출범이후 지난해까지 838명에게 9억1600만원의 장학금을 지급하고, 이를 통해 지난 2013년 37년 만에 서울대 합격생이 나오는 등 매년 꾸준히 명문대 입학생을 배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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