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는 중국 북부지방의 가뭄으로 황사 발생이 예년에 비해 많아지고, 공업화로 인한 오염된 미세먼지를 많이 포함한 황사가 자주 발생한다는 예보가 있어 이에 대한 철저한 대비가 요구된다.청양군농업기술센터(소장 강상규·사진)는 시설하우스 재배농가 및 축산농가를 대상으로 황사대비 가축 및 농업시설물 관리 지도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공기 중에 떠있는 미세먼지와 황사 입자들이 결합한 황사는 발원지의 토양보다 세균은 43배, 곰팡이는 314배나 많이 들어있어 가축의 호흡기에 들어가면 평상시에 비해 호흡기 장애가 29% 가량 증가하게 된다.또 눈 각막을 손상시켜 안구질환 등을 일으킬 우려가 크기 때문에 가축사양관리에 주의가 필요하다.따라서 황사발생 시에는 축사의 창과 출입문 등을 닫아 외부의 공기와 접촉을 가능한 한 적게 하고, 운동장이나 방목장에 있는 가축은 축사 안으로 신속히 대피시켜야 하며, 노지에 방치한 건초, 볏짚 등은 비닐이나 천막으로 덮어줘야 한다.황사특보가 해제되면 축사건물 내·외부를 물로 씻어내고 소독을 실시하며, 방목장의 사료조와 기구류도 세척 또는 소독을 실시하고, 황사가 끝난 후부터 1∼2주간은 환축 발생유무를 집중적으로 관찰해야 한다.강상규 소장은 “황사의 발생빈도가 점차 높아짐에 따라 관내 농업인을 대상으로 황사에 대비한 농작물 관리요령과 가축 사양관리교육을 실시하고 황사대비 리플릿을 배부하는 등 홍보에 적극 나서고 있다”고 말했다.신의섭 기자 shines07@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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