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Mg1@충남도 인사가 원칙과 기준이 아닌 고위공무원들의 의향에 따라 코드 인사가 이뤄지고 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김홍열 도의원(사진)은 제285회 임시회 도정 및 교육행정 질의에서 “지난해 7월 발령받은 A 농정국장 직무대리는 1개월 후 승진한 뒤 5개월을 채우고 교육을 떠났다”며 2008년부터 총 9명이 교체 돼 농정국장의 평균 임기는 1년에 불과했다고 분석했다.김 의원은 지난해 7월 단행한 인사(376명) 중 1년 미만 근무하고 자리를 이동한 공직자는 총 36명이라고 밝혔다. 이어 올 1월 인사 역시 485명 중 61명이 1년을 채우지 못하고 보직을 이동했다고 주장했다. 김 의원은 “이는 예측이 가능한 데도, 밀실인사의 표본이자 투명성과 공정성이 결여된 인사였다”며 “연속성과 일관성이 없는 데다, 농정국장이 도의 최대 역점 사업을 총괄하는 자리인지 의문”이라고 지적했다.김 의원은 이어 “인사에 있어 1년 미만 이동이 너무 잦다”며 “결국, 전문성이 떨어지는 것뿐만 아니라 업무에 대한 이해와 의지도 저감된다”고 덧붙였다.김 의원은 이 자리에서 “직원들 간 인사에 대한 볼멘소리가 곳곳에서 나오고 있다”며 “인사는 공정하고 투명하게 진행돼야 한다. 차별과 합리성이 위반됐을 때 공직사회는 무너질 수밖에 없다”고 비판했다.이와 함께 “인사권자는 직원이 인사 후 불이익을 당했다고 건의했을 때 충분한 공감대가 형성될 수 있도록 이해하고 설득해야 한다”고 당부했다.신의섭 기자 shines07@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