논·밭두렁 태우기가 자칫 대형 산불로 확산될 가능성이 매우 높아 우려의 목소리가 제기되고 있다.매년 봄 영농기가 다가오면 마른 풀과 비닐, 볏짚, 고추대 등 영농 부산물을 정리하고, 새해 농사를 시작하기 위해 논·밭두렁을 불태우는 모습을 자주 볼 수 있다.이를 위해 불법 소각행위 근절을 위한 갖가지 노력에도 불구하고 관습처럼 논·밭두렁 불태우기가 계속되고 있는 실정이다.이는 영농 부산물을 태워 없애고 논·밭두렁에서 월동하는 병해충이 방제한다는 고정 관념에서 비롯된다고 볼 수 있다.군 농업기술센터 관계자는 “논·밭두렁 태우기보다는 볏짚 등 농산 부산물을 2∼3등분으로 절단·시용하고 깊이갈이를 하거나, 퇴비를 만들어 논밭에 환원해주는 것이 좋으며, 농사쓰레기는 수거해 자원으로 활용 할 수 있도록 권장한다”고 말했다.임호식 기자 bjnews@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