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양군발전연구회(회장 김종대)가 교육부의 소규모 교육청 통폐합 방침에 반대하는 결성체 모임을 추진하고 있어 주목을 끌고 있다.청양군발전연구회(이하 청발연)는 지난 24일 오후 백제신문사회의실에서 회원 3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교육부가 발표한 ‘소규모 교육지원청 조직 효율화 추진계획’에 대한 대책을 논의했다.청발연은 이날 “청양교육지원청은 지역축제 연계 교육과정 운영, 청정환경 활용 지역특화 교육과정 운영 등 지역과 상생하는 마을공동체 교육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인구 3만명 미만 또는 학생 3천명 미만인 교육지원청에 과를 설치할 수 없도록 기구 설치기준 하한선을 마련하는 것은 농촌지역 교육을 말살하는 행위”라고 주장했다.특히 청발연은 “교육감이 일선 교육지원청의 효율화를 위해 통 폐합 계획 등을 수립.시행할 경우 행.재정적 지원을 할 수 있도록 근거를 마련하여 교육지원청의 자율적 통.폐합을 촉진하려한다는 논리는 농촌지역민을 우롱하는 처사”하고 교육부를 성토했다.더욱이 “대도시 인구 집중으로 재정자립도가 낮은 농촌의 교육기회 불균형 현상이 이미 나타나고 있음에도 인구 잣대로 소규모 교육청을 통폐합한다면 농촌교육은 황폐화될 것”이라며 “교육부의 기준안대로 추진된다면 도농간 교육 격차가 심화되고 지역 교육 공동체의 근간이 해체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김종대 청양군발전연구회장은 “농촌교육 황폐화시키는 소규모 교육지원청 통폐합 추진을 중단하라”며 “앞으로 지방자치단체와 학교운영위원회, 학부모회, 사회단체와 연대하여 교육부의 꼼수행정에 현혹되지 않도록 지속적인 반대 운동을 전개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한편, 청양교육지원청은 지방교육행정기관의 행정기구와 정원기준 등에 관한 규정 일부개정령(안) 검토의견에 대해 반대의견을 제출한 것으로 밝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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