합천초등학교(교장 김종석)는 지난 4일부터 7일까지 4일간 운동장에 천연잔디를 심었다. 한 여름 무더위를 식혀 주는 시원한 단비가 내리던 날, 합천초 운동장에는 잔디를 심는 교직원들로 가득하였다. 학생 사랑이 가득한 교직원들은 내리는 단비를 온몸으로 맞아 가며 구슬땀을 흘리며 잔디를 심었다.평소 막일을 해 보지 않은 신규교사들은 외발 수레로 잔디를 나르고, 젊은 시절 농사를 지어본 경험이 있는 교직원이 괭이로 운동장에 고랑을 파면 여교사들은 고랑에 잔디를 심고 흙으로 덮었다. 마치 운동장에 학생들의 푸른 꿈을 심 듯 잔디를 심었다. 지나가는 학생들이 신기한 듯 호기심이 가득한 눈으로 바라보며 선생님들을 응원하였다. 그동안 마른 땅에서 할 수 밖에 없었던 교육과정 운영을 이제는 안전하고 아름다운 푸른 운동장에서 마음껏 펼칠 수 있게 되어 교육력이 더욱 향상 될 것이다. 뿐만 아니라 지역사회 학교로서의 역할도 다양하게 감당할 수 있게 되어 학교 신뢰도 높아 질 것이다. 김종석 교장은 ‘안전하고 정서적으로 안정된 푸른 운동장에서 합천 꿈바라기들이 마음껏 뛰놀며 원대한 꿈을 키우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