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양군은 지난 20일 충청남도청양교육지원청(교육장 조중철)과 합동으로 여름철 식중독 예방을 위한 청양군 학교급식지원센터 특별 지도·점검을 실시했다.청양군 학교급식지원센터는 관내·외 12개의 친환경농산물 생산자단체 및 농협 하나로마트 등의 유통업체로부터 식재료를 수집해 각 학교로 공급하는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유치원부터 고등학교까지 청양군 전체 학생 2745명이 먹는 학교급식에 사용되는 모든 식재료는 청양군 학교급식지원센터를 통해 공급되고 있는 것이다.이날 주요 점검사항으로는 학교급식지원센터 위생소독 실적, 센터 직원들의 정기건강진단 실시 여부, 식재료 수송차량의 청결 및 온도유지 여부(타코미터 작동상태), 보관중인 식재료의 유통기한, 저온저장고의 식재료 보관온도 유지 상태 등이다.학부모 건강먹거리 지킴이단 2명이 포함된 점검단은 체크리스트에 따라 식중독 발생 위험요소가 없는지 꼼꼼히 살펴봤다.청양군 학교급식지원센터 관계자는 “학교급식 식재료는 업체로부터 납품받을 때 1차 검수와 학교로 공급할 때 영양(교)사 대면 하에 2차 검수에 걸쳐 유통기한, 배송 중 온도 유지 상태, 변질 여부를 체크하기 때문에 유통기한이 지나거나 오염된 식재료가 학교에 공급될 가능성은 매우 희박하다”고 밝혔다.영양교사 B씨(OO초등학교)는 “식재료를 손질하는 과정에서 조금이라도 의심되는 것이 발견되면 절대로 사용하지 않는다”며, “혹시라도 그런 경우가 발생하면 센터에서 곧바로 이상 없는 식재료로 대체해주기 때문에 학교급식지원센터를 통한 식재료 공급에 전반적으로 만족하고 있다”고 말했다.이영훈 농업지원과장은 “학교급식에 대한 학부모의 참여 확대는 급식에 대한 신뢰성과 투명성을 제고하는데 도움을 준다”며, “그분들이 ‘건전한 감시자’로서의 역할을 다 해주기 때문에 학교급식업무 관계자는 본연의 임무에 더 충실하게 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