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양교육지원청(교육장 조중철)은 지난 2일부터 5일까지 장평면 지천리 까치내마을과 그 일대에서 목면초등학교 20명을 대상으로 지천 일백리 참게문화 프로젝트(이하 참게 프로젝트)를 운영했다.청양교육지원청은 2015년부터 지역연계 문화예술교육 시범교육청으로 지정됐다. 올해는 마을과 연계한 문화예술교육을 기획하여 지역생태전문가 복권승씨의 도움과 협동조합 ‘품’의 강사진을 활용하여 참게 프로젝트를 실시하게 됐다.참게 프로젝트에 참여한 학생들은 지천의 특성과 참게의 생태를 배우고, 참게 문화의 현장을 그림과 글로 꼼꼼히 기록했다. 통발과 게막 틀을 만들어 직접 물고기와 참게 잡이 체험을 했다. 또한, 마을 어르신들에게 참게 이야기를 듣고, 풍물로 흥겨운 한마당을 펼쳤다. 마지막 날에는 게막을 만들어 마을 박물관에 기증하며 프로젝트를 마무리 했다.현재 까치내마을은 지역의 창조마을 만들기 사업과 더불어 마을 내에 5~10평 규모의 참게생태관을 짓고 지역의 옛 참게문화를 되살리려는 활동을 하고 있다. 이러한 참게 프로젝트에 학생들이 참여하면서 마을의 전통문화를 배울 수 있는 기회가 마련된 것은 의미가 깊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