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양군은 최근 농경지 뿐 만 아니라 산림에서도 문제가 되고 있는 갈색날개매미충의 밀도가 높아져 농작물 피해가 우려됨에 따라 철저한 방제를 당부하고 나섰다.갈색날개매미충의 증가 원인으로는 천적이 없으며, 기주식물의 범위가 넓기 때문이다. 또 6월 월동난 부화시기에 높은 온도와 적은 강수량(비가 자주 올 경우 자연치사율이 높아짐)도 원인으로 볼 수 있다.갈색날개매미충은 사과, 배, 복숭아, 포도, 블루베리, 대추 등 과수 뿐 만 아니라 대부분의 농작물에 피해를 주며, 1년생 가지에 산란해 피해가지가 말라 죽어 결과지 형성에 피해를 준다.농경지만 방제할 경우 인근 야산으로 도피했다가 약효가 떨어지면 다시 농경지에 피해를 주게 되므로 산림지역과 공동방제가 필요하다.이에 청양군농업기술센터는 지난 3일 농업지원과, 산림축산과 등 관련 부서 긴급 대책 회의를 열고, 1차 중점방제기간을 8월 15일~30일, 2차 중점방제기간을 9월 1일~20일로 정해 도로변 가로수 및 산림지역을 집중 방제키로 협의했다.강상규 농업기술센터 소장(사진)은 “농경지 특히 과원 및 주변 산림지역을 동시 방제하면 더욱 효과적이므로 농업인들의 협조를 당부한다”며, “지속적으로 현장지도활동을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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