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양 구기자가 까다롭기로 유명한 일본 한방시장 진출에 연이어 성공하면서 해외시장 판로확보에 박차를 가하게 됐다.군에 따르면 지난 5월 일본 우찌다한방과 GAP인증 청양산 건 구기자 3톤을 초도물량으로 계약한데 이어 일본 한방전문유통회사인 ㈜나가노생약, ㈜츠바메한방과 수출에 대해 본격 논의하는 단계에 이르렀다.군은 청양구기자원예농업협동조합(조합장 복영수), 청양구기자시험장(장장 인민식)과 한약재 전문 유통업체인 놀뫼인삼영농조합법인(대표 박범진)과 함께 전략적으로 수출 길을 모색한 끝에 이 같은 성과를 거뒀다.지난 5일 청양을 방문한 ㈜나가노생약, ㈜츠바메한방 대표와 임원 3명은 GAP재배농가, 청양구기자시험장, (재)청양군부자농촌지원센터 등에서 현장견학을 실시하고 안전하게 관리되고 있는 청양의 구기자 생산·가공·유통 시스템을 확인했다.㈜나가고생약의 우찌야마 호시코 사장은 “미생물 제제를 이용한 청양의 안전한 재배기술과 첨단화된 가공시설에 놀랐다”면서 “효능과 상품성이 좋은 청양구기자와 지속적이고 발전적인 우호관계를 위해 노력을 아끼지 않을 방침”이라고 말했다.이석화 군수는 이들 일행을 맞이한 자리에서 “구기자 재배에 적합한 기후 및 토양, 농업인들의 자구노력, 청양군의 전략적인 지원이라는 삼박자가 맞아 이 같은 좋은 결실을 맺었다”며 “엄격한 생산이력 관리로 국내는 물론 해외 시장 판로 확대에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한편, 청양은 우리나라 구기자 최대 주산지로 기후와 토양이 구기자 재배에 가장 적합해 품질이 우수하며, 최근에는 간기능 개선, 항산화 효과, 성기능 개선, 고지혈증 개선 등의 효능이 연구결과를 통해 입증돼 인기를 모으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