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양초등학교(교장 양봉규)는 지난 19일 한국문화예술위원회에서 소외지역 문화순회사업으로 실시되는 2016 ‘신나는 예술여행’ 프로그램에 선정되어 ‘가을밤 벌레 우는 밤’이라는 주제로 찾아가는 가족콘서트 공연을 관람했다.가족콘서트는 학부모, 교직원, 학생 그리고 출연진이 함께 만드는 공연이었다. 학생과 학부모, 교직원이 공연의 주인공이 되기도 하고, 관객이 되기도 하며 온 가족이 함께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1,2,3학년 학생들의 ‘참 좋은 말’이라는 동요 합창으로 시작된 공연은 비눗방울 퍼포먼스, 클래식 현악 앙상블, 밴드 공연, 우쿨렐레 파트 공연까지 동요와 만화 주제가를 다양한 장르의 음악으로 보는 이들의 눈과 귀를 즐겁게 해주었다. 교장 선생님을 비롯한 선생님들이 무대에 올라 동요를 부르는 순서에서는 항상 무대 뒤에서 지도만 하던 선생님들이 쑥스러운 듯 무대에 오르자 아이들도 덩달아 신나하며 선생님들이 부르는 동요를 힘차게 불러 주기도 했다.동요와 함께 깊어갔던 가을밤, 우리 교육가족 공동체 모두 힐링의 가을밤이었다. 이 따뜻한 경험이 아이들의 마음에 작은 불씨로 남아 마음이 건강한 어른으로 성장하길 기대해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