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시니어 테니스대회에 참가, 청양팀이 준우승한 것은 영광이죠"청양군테니스회 멤버로 활동하고 있는 최산옥씨(청양읍)와 노재인(전 청양축협 전무)씨가 수준급의 테니스 동호인들이 출전하는 전국시니어대회에 고회부(70세 이상)와 이순부(60세 이상)에 출전, 각각 준우승을 차지해 부러움을 사고 있다.지난 9일 아산시체육회가 주최한 전국 테니스 동호인들의 축제인 아산이충무공배 전국동호인테니스대회 및 ‘제5회 온양온천 실버테니스대회’에 동호인 300여 명이 출전, 아산시 강변코트와 보조구장에서 청춘 못지 않은 열정을 과시했다.이날대회에 청양군에서는 최산옥씨와 노재인씨가 참가해 전국의 강호들과 대결을 펼쳐, 각각 준우승을 차지, 청양군이 `작은고추`라는 명성을 알렸다.최상옥씨는 만 70세 이상 동호인부문(고회부)에 부산에 사는 동호인과 호흡을 맞췄다. 그리고 노재인씨는 만 60세 이상 동호인부문(이순부)에서 서울에 사는 동호인과 한 팀을 이뤄 준우승을 일궈냈다.최산옥씨는 "그동안 갈고 닦은 기량을 마음껏 발휘하여 청춘을 되찾는 기분"이라고 준우승 소감을 밝혔다.이순부에 출전한 노재인씨는 "파트너가 실력있는 에이스라서 많은 참가선수를 제압하고 준우승까지 차지하는 영광을 얻었다"고 겸손해 했다.노씨는“세계 4대 블루존(장수촌)의 공통점이 운동을 많이 한다는 점”이라며 “인생은 예순부터라는 말이 있다. 테니스를 통해 체력을 달련하여 젊음과 청춘을 유지시키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