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령시(시장 김동일.사진)는 최근 경주 지진 이후 전국적으로 지진 발생 시, 대피 요령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7일 오전 시청사 일원에서 지진대피 훈련을 실시했다. 이번 훈련은 오전 11시 충남도내 전 지역에 규모 6.5의 지진으로 건물 일부가 붕괴되는 위험 상황을 가정했으며, 지진 발생에 따른 경보 사이렌, 실내 및 실외 대피 순으로 진행했다. 특히, 충남도내 시·군청을 비롯해 890개 초·중·고교와 유치원에서 약 28만여 명이 참여한 대규모 합동 훈련이었다. 보령지역도 지난 2013년 규모 3.0 지진이 보령 서남서 25km 지점, 규모 3.2 지진이 서남서 44km 지점에서 발생하는 등 지진 무풍지대가 아닌 만큼, 이날 시청을 방문한 민원인과 공직자들도 훈련에 적극적으로 임했다. 김동일 시장은“지난 1978년 홍성지역에서 발생한 규모 5.0 지진 이후 재난 상황으로 이어지는 지진이 발생하지 않았지만, 최근 경주지역 지진 발생으로 시민은 물론, 전국민이 지진에 대한 경각심이 높아졌다”며, “시는 앞으로도 꾸준한 모니터링과 훈련 및 대책 마련으로 재난 발생 시, 피해를 최소화해 시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킬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