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여군(군수 이용우)은 지난 27일 오후 부여백제관광호텔에서 세계유산 보존관리 활용을 위한 부여세계유산보존협의회 창립총회를 개최했다.이날 창립총회에는 이용우 군수, 이혜은 ICOMOS한국위원회위원장, 보존협의회 회원 60여명이 참석, 위촉장 수여와 위원장을 비롯한 부위원장, 분과위원장 선출이 이뤄진 가운데 한밭대학교 심정보교수가 초대 위원장에 선출됐다. 부여세계유산보존협의회는 대학교수 및 전문가, 세계유산 보존관리, 활용홍보에 관심 있는 주민, 문화유산에 풍부한 경험과 식견을 갖춘 외부전문가가 주축이 되어 학술분과, 도시경관개선분과, 활용홍보분과로 나눠 앞으로 세계유산관련 사업에 대한 자문 및 협의, 참여, 홍보 등의 역할을 하게 된다.이용우 군수는 “문화유산이 소중한 것은 그곳에 살고 있는 사람의 정신을 지배하고 유산을 통해 영감을 얻으며 새로운 문화를 창출하기 때문”이라며 “부여내 세계유산의 보존관리 활용방안을 함께 공유하면서 상호협의하고 발전시켜 부여의 희망을 약속하는 장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ICOMOS한국위원회위원장인 이혜은 교수는 세계유산의 보존관리 활용 워크숍에서 “세계유산은 전 세계적인 탁월한 보편적 가치를 지닌 유산으로 우리가 지키고 기억해야 하며 자랑스러워야 할 유산이며 자긍심을 갖고 보존해야하는 우리의 의무가 있는 유산”이라며 “세계유산의 체계적인 보존관리를 위해서는 기존 행정기관의 주도에서 벗어나 지역주민들과 국민들이 보다 적극적으로 동참하는 방법으로 전환되어야 한다”고 말했다.한편, 군은 세계유산이 주민소득과 연계될 수 있도록 정책사업들을 발굴하고 세계유산의 체계적인 보존과 효율적인 활용이라는 두 가지 큰 목표가 조화를 이룰 수 있도록 균형 잡힌 정책을 펼쳐 나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