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산초등학교(교장 김진석) 6학년 학생 30명은 지난 20일 창의적 체험시간을 활용하여 ‘사제동행 책방 나들이’를 다녀왔다. 인터넷 서점의 활용이 점차 높아지면서 직접 책을 살 기회가 많지 않은 학생들은 ‘나에게 꼭 알맞은 도서 구입하기’를 목적으로 재경동문회의 지원을 받아 선생님과 함께 인근 지역 서점을 방문했다. 각자의 흥미와 관심에 따라 사전에 읽고 싶은 도서 목록을 작성하고, 서점에서 직접 살펴보며 읽어보는 시간을 가져봄으로써 자신의 수준에 알맞은 책을 살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됐다. 평소 글로 되어 있는 책을 읽는 것보다 만화책 읽기를 더 선호하던 학생들은 막상 서점에 있는 다양한 장르의 많은 책들을 보자, 눈이 휘둥그레지며 이책 저책 여러 책들을 살펴보느라 매우 분주했다. 몇몇 학생은 자신의 독서생활을 반성하며 다양한 분야의 책들을 더 많이 읽고 싶다며 한 쪽 의자에 앉아 한동안 독서에 몰두하는 모습이었다. 우리학교 도서실에 있는 신간도서를 보는 즐거움도 크지만 직접 서점에 나와 내 손으로 나에게 꼭 알맞은 도서를 고르는 재미가 더 크다며 방긋 웃는 학생들도 있었다. 한편, 학생들에게 소중한 추억이 될 ‘책방 나들이’ 경험의 기회를 제공해주신 선배님들의 사랑에 감사하며 선생님과 함께 책을 읽으며 꿈을 키워갈 것을 기대해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