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탄두리 치킨, 폭립치즈퐁듀’ 같은 이름만 들어도 먹는 이의 식욕을 자극할만한 특별한 메뉴가 아니지만 학생들이 ‘한 그릇 더!’를 외치며 추가 배식을 받으려 줄을 서는 학교급식이 청양군에서도 이뤄지고 있다.지난 4일 장평초등학교(교장 윤용운) 황귀순 영양교사가 준비한 친환경 로컬푸드 식단은 흑미밥, 청국장찌개, 훈제오리구이, 쇠고기 고사리 볶음, 배추 겉절이, 구기자차로 구성됐다.학생들의 기호도가 높은 메뉴는 훈제오리구이 뿐이었지만 아이들은 배식된 음식을 골고루 남김없이 맛있게 먹었다.황귀순 영양교사는 “자주 먹는 평범한 음식도 청양에서 생산된 신선한 친환경 식재료를 사용해 조리하면 아이들이 귀신같이 알아보고 맛있게 먹어요. 한정된 식재료비 안에서 친환경 로컬푸드를 최대한 많이 사용하려고 노력하는 이유에요”라고 말했다.한편, 친환경 로컬푸드 학교급식데이 행사는 청양군이 총사업비 1500만원을 지원해 관내 7개 초ㆍ중학교를 대상으로 지역 친환경 농산물의 우수성과 필요성에 대한 인식공유의 장을 마련하기 위해 연중 개최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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