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양소방서는 본격적인 추위로 난방기기 사용이 늘어나면서 화목보일러 취급 부주의로 인한 화재 발생을 예방하고자 화목보일러의 안전한 사용을 당부하고 나섰다.최근 3년간 충남도내 화목보일러 화재 발생 건수는 2013년 95건, 2014년 102건, 2015년 120건으로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으며, 그 중 236건(74.4%)은 인접 가연물 적치 등 부주의로 인한 것으로 나타났다.나무를 연료로 사용하는 화목보일러는 가스·기름보일러와 달리 자동온도조절장치 등 안전장치가 없어 과열될 우려가 높고, 연료로 나무 등을 상당기간 사용하게 되면 연통내부에 그을음(타르)이 생성되며, 이러한 타르는 가연성 물질과 같은 성격을 나타내며 화기 및 연기가 배출되지 않아 순간적으로 불꽃과 접하게 되면 500℃ ~ 700℃에서 발염착화 된 후 연소가 지속돼 화재의 주원인이 된다.화목보일러 취급요령으로는 △보일러실 인근에 소화기 비치 △연통 연결부분에 청소구를 설치하여 주기적인 청소 실시 △연통은 불연재료로 설치 및 구멍이 없도록 마감 △보일러 주변에 가연물 비치 금지 등이다.소방서 관계자는“연료비 절감을 위해 화목보일러를 설치하는 주택이 증가하면서 화재로 인한 인명과 재산피해가 증가하고 있다”며,“화목보일러 사용 전 연통청소 및 주변에 장작 등 가연물을 두지 말고 특히 보일러 주변에 초기진화를 위한 소화기 등을 반드시 비치해야 한다”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