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희정(51) 충남지사가 2일 더불어민주당 대통령선거 경선 예비후보로 등록했다. 지난 1일 이재명 성남시장에 이어 두 번째다. 안 지사는 이날 오전 9시 30분께 예비등록을 마친 뒤 오전 11시부터 한 시간여 동안 국회 출입 기자들과 간담회를 갖고 국가 운영과 정책 비전 등을 밝혔다. 그는 특히 충청대망론과 관련해서 “저는 가끔 전 국민의 사랑이 저에게 오는 듯한 착각을 한다. 충청도뿐만 아니라 전 국민의 새로운 기대를 얻고 싶다”고 말했다. 이어 “부산시민, 광주시민, 대전시민이 따로 있을 수 없다. 새로운 희망, 새로운 대한민국, 새로운 정치, 평범한 사람들의 상식이 통하는 나라, 이런 희망을 얻고 싶다. 이 희망을 간절히 바라는 분들은 충청도에도 있고, 영남에도 있고, 호남에도 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저는 이걸 뛰어넘어 합리적이면서 상식적인 희망을 얻어가고 있고, 얻고 싶다. 앞으로 얼마나 사랑을 얻을지 모르겠지만, 뚜벅뚜벅 걸어가겠다”고 밝혔다. 안 지사는 이에 앞서 “민주당 대선 후보 도전을 선언하고, 당에 공식적으로 후보등록을 마쳤다. 제가 지난해 10월 말씀드린 것처럼 대한민국의 새로운 시대교체를 향해 도전하겠다. 정권교체, 그 이상의 가치는 저 안희정”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저는 새로운 대한민국의 미래를 바라는 국민의 요구에 성실히 따르겠다. 실낱같은 희망, 저에 대한 믿음, 국가에 대한 신뢰를 갖는 나라를 만들어보겠다. 평범한 우리 이웃의 얼굴을 한 정치, 친절한 이웃의 얼굴을 한 정부를 만들어내겠다. 그것이 새로운 시대 새로운 정치를 바라는 국민이 바람”이라고 했다. 또 “바로 그것이 시대교체라는 제 소신이고, 김대중·노무현 그 미완의 역사를 계승 발전하겠다는 평생 민주주의 직업 정치인인 저 안희정의 꿈”이라고 역설했다.한편 이날 기자간담회에는 안 지사 측근인 김종민 의원(충남 논산·계룡·금산)과 정재호 의원(경기 고양을), 백재현 의원(경기 광명갑) 등 현역 3인방이 함께했다. 자료제공 충남지역신문연합회 / 이인식 기자. bjnews@naver.com
주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