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양지역 아파트 단지 등 주거 밀집지역을 중심으로 밤샘주차를 해 놓은 대형화물차량을 비롯 이면도로의 불법정차 차량들로 주민들의 불편이 잇따르고 있다.특히 대형화물 자동차와 전세버스 등의 경우 등록된 차고지에 주차하지 않고 운전자 거주지 주변의 이면도로나 골목길 등에 밤샘주차를 하는 사례가 만연하고 있으나 지도단속이 미치지 못하고 있다는 지적이다.이로 인해 야간 교통사고는 물론 화재 시 소방차가 화재 현장 가까이 진입도 못하는 사례가 속출, 적극적인 단속이 필요한 실정이다.실제로 지역에서는 차고지 외 밤샘주차로 지역에서는 야간에 대형 덤프트럭에 시야를 가려 도로를 횡단하는 보행인을 보지 못해 사고를 내는 경우가 간간이 발생을 하고 있어 대책마련이 요구되고 있다.또 아파트 주변 2차선 도로의 한쪽 차선을 대형 차량들이 일렬로 주차돼 있다보니 야간 아파트 주변 2차선 도로는 일방통행 도로 처럼 1대의 차량만 겨우 통과를 할 수 있을 정도로 불편을 주고 있다.청양읍 소재의 모 아파트 거주민 A 씨는 “오래 전에 아파트가 건축돼 가뜩이나 주차공간이 부족, 주민들이 불편을 감내하면서 살고 있는 처지”라면서 “상당수의 대형 화물차들이 아파트 연접도로 등에 밤샘 주차를 하는 바람에 주변에서 주차공간을 찾지 못해 애를 먹고 있다”고 불평했다.다른 아파트 거주 B 모 씨 역시 “아이들과 야간에 운동을 하고 집으로 돌아오는 길에는 언제나 대형 차량들이 주차돼 사고 위험을 느낄 때가 한두 번이 아니다”면서 사업용차량 운전자들의 각성을 촉구했다.한동안 정착되는 듯했던 사업용차량들의 차고지 주차가 또 다시 차고지 외 불법 주차로 이어지고 있는 이유는 또 다시 오르기 시작한 기름값에다 악화되고 경제 사정과도 무관치 않다는 분석이다.화물차 운전자 A 모씨는 “차고지 외 주차가 불법인 줄은 잘알고 있다”면서도 “늦은 시간 차고지에다 사업용 차량을 두고 또 다시 개인 승용차나 대중교통 등을 이용, 집으로 돌아온다는 자체도 어려움이 많아 집 주변도로에 차량을 주차시키게 된다”고 변명했다.이에 대해 청양군 한 관계자는 "사업용 차량의 밤샘 주차에 대해 지도단속을 실시할 방침"이라고 말했다.